Cherry Blossom

Cherry Blossom

Cherry Blossom'을 만들며 The Vamps는 결정적인 선언과 같은 앨범을 빚어낼 때가 되었다고 느꼈다. 지난 세 앨범으로 활동하는 시간 동안 네 명의 멤버 Brad Simpson(보컬, 기타), James McVey(기타), Tristan Evans(드럼), Connor Ball(베이스)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정결한 파워 팝부터 EDM을 살짝 머금은 삶의 찬가, 가슴 저미는 발라드까지 선보이며 충성스러운 팬덤을 확보해왔다. 하지만 그들은 이제 창작자로서 밟아보지 않은 새로운 고지에 올라야 할 때였다. "이 앨범에는 목표가 한 가지 있었어요." Apple Music과의 인터뷰에서 Simpson은 말한다. "'이건 여태까지 저희가 만든 작품 중 단연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다짐했죠." 멤버들의 말에 따르면 앨범의 이름은 한층 진화된 사운드를 창조하려는 그들의 열망을 반영한다. "이번엔 조금은 다른 길을 걷게 된 것 같아요." McVey는 말한다. "속도도 그렇고, 저희가 되고자 하는 밴드가 무엇인지 재고해 보았으니까요. 저희 마음속에 늘 품어 왔던 The Vamps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했어요. 요컨대 전형적인 악기 밴드의 모습으로요. 저희에겐 이것이 중요했어요." 'Cherry Blossom'은 지금까지 The Vamps의 앨범 중 가장 단도직입적이다. 그동안 라이브 공연에서 발현되어 온 폭발적인 활력이 깃든 신스 팝을 11곡으로 간결하게 구성했다.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밴드와 같은 사운드로 돌아온 The Vamps다. Glory Days (Intro) Brad Simpson: "올해 초에 Tristan과 함께 LA로 가서 에어비앤비를 빌렸어요. 집에 들어갔더니 업라이트 피아노가 보이더라고요. 저희는 이 피아노를 앨범에다 꼭 넣어야겠다고 열을 올렸죠. 피아노로 멜로디를 치면서 저희 둘 중 한 명의 휴대폰에 음성 메모로 녹음했어요." Tristan Evans: "이 훅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시작하면서 앨범의 사운드를 소개할 수 있는 작은 인트로를 하나 넣으면 좋겠다 싶었고요." Glory Days BS: "저희 밴드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을 때였어요. 긍정적인 에너지가 마구 느껴지던 때였죠. 그때 또 제 고향 친구들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이렇게 행복할 수 있나. 정말 정말 밝은 노래를 하나 써봐야겠다.' 그러니까 이 노래는 한마디로 이런 내용이에요. '휴대폰은 이제 그만 내려놓고 사랑하는 사람들, 같이 있어 행복한 사람들과 여유를 즐겨봐. 긍정적인 사람들로 네 삶을 채워봐.' 앨범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이고 고무적인데 이 'Glory Days'가 시작부터 그 톤을 잡아주죠." Better BS: "이 앨범은 대부분이 저희끼리 작업을 했거나, 아니면 친한 친구들과 함께 작업한 곡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여기 참여한 Jack & Coke(송라이터 겸 프로듀서)도 저희가 수년간 알고 지낸 친구들인데요. 런던에서 이틀 정도 같이 시간을 보냈어요. 'Better'는 그때 쓴 노래 중 하나에요. 커플의 상황을 배경으로 했는데 이런 이야기로 시작해요. '맞아, 우린 사랑에 빠졌었지. 그런데 이제 우리 관계가 무너져 버렸는데 눈치나 챘는지 모르겠어.' 노래는 그러니까 '난 자신 있게 내가 이루고 싶은 걸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을 담고 있어요. 나에게 스스로를 부정적인 상황에서 꺼낼 줄 능력이 있다는 거죠." Married in Vegas James McVey: "저희는 정말 강렬한 메시지를 가지고 컴백하고 싶었어요. 이 노래는 작곡, 작사, 프로듀싱, 발매까지 전부 락다운 중에 이뤄졌어요. 앨범의 모든 노래를 다 아끼지만 뭔가 임팩트가 확 오는 곡이 하나 있어야겠다 싶었죠. 앨범을 제출하고 나서 바로 그날 밤에 Brad와 FaceTime을 하게 됐는데요. Brad는 옷을 거의 벗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아주 취했었고요. 방금 이 곡을 썼다고 하더라고요. 딱 듣는데, '이거야, 이게 싱글로 가야 돼'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냥 듣자마자 그게 맞겠다 싶었어요. 결국 그 하룻밤을 기점으로 캠페인 전체가 바뀌게 되었어요. 바로 그날에 레이블에 노래를 보냈는데, 아마 다음날 저녁에 모두가 몇 주 후에 이 노래를 싱글로 내자는 거에 동의했어요. 이 노래 때문에 희한하게도 계획이 변경된 거죠." BS: "제가 생각하기에 'Married in Vegas'는 이 앨범에서 최고로 씩씩하고 외향적인 아이예요. 이 앨범의 재밌는 삼촌 격이죠." Chemicals BS: "'Chemicals'는 가장 먼저 작업한 곡이에요. 계속 Lostboy(영국 프로듀서)와 작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 앨범에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정말로 재능 있는 뮤지션이에요. Tom Mann도 참여했고요. 이번에는 기타 리프로부터 시작된 노래가 많아요. 제 생각엔 이 노래가 앨범의 편곡과 사운드의 방향부터 해서, 이 촉촉하면서 거칠기도 하고 확 트인 듯한 오토 리버브가 들어간 보컬 프로덕션까지 방향을 잡아준 것 같아요. 정말로 'Chemicals' 이후로 나오게 된 색깔이죠. 앨범에서 아주 중요한 노래라고 할 수 있어요." Would You JM: "제게 'Would You'는 아주 흥미로운 곡이었어요. 제가 John Mayer의 엄청난 팬인데, Brad가 만든 첫 데모를 듣고 John Mayer 생각이 났거든요." BS: "로즈 건반을 가지고 시작한 곡인데요. 벌스와 프리코러스에 아주 광대한 80년대 분위기를 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로즈 건반과 일렉트릭이 그 역할을 잘해주었고요. 작업한 걸 가지고 오니까 Tris가 그 위에 먹음직스럽게 양념을 뿌려 줬어요." TE: "약간의 조미료, 약간의 향신료라고 할까요." BS: "이 비슷한 스타일로 다른 앨범도 작업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드라이브'의 라이언 고슬링 같은 사운드를 구현하고 싶었죠. 정말 정말 자랑스러운 곡이에요." Bitter TE: "LA에서 JHart(싱어송라이터)와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Protocol'이라는 곡의 보컬을 녹음하다가 이것저것 다른 연주도 해보고 있었죠. 그러다 갑자기 JHart가 아이디어를 내서 이 'Bitter'라는 곡을 즉흥적으로 연주했던 게 기억나요. 정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그러곤 조금 오락가락하다 완성하게 되었죠." BS: "'Bitter'는 계속 완성이 될 듯 말 듯 되지 않던 노래였어요. 항상 어딘가 빠진 것 같았죠. 그러다 저희 넷이 다 함께 스튜디오로 가서는 '우리 그냥 떼창 한번 해 볼까?'라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제서야 마침내 90%였던 것이 100%가 되었어요." Part Of Me JM: "이 앨범에서 제일 먼저 쓰인 곡들은 따로 있지만, 그래도 이 곡을 비롯해서 몇 가지를 쓰면서 처음으로 함께 색다른 방향을 잡게 됐어요. 그래서 이 곡이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죠. 또 저희가 이 앨범을 만들면서 느꼈던 끈끈한 유대가 잘 담겨 있는 노래이기도 한데, 저희에겐 이런 게 필요했던 것 같아요. 에어비앤비를 몇 군데 빌려 한 주 동안 오로지 음악을 하는 사람들끼리만 시간을 보냈죠. 그렇게 탄생한 정식적인 노래는 이게 유일하고요." BS: "이 앨범이 탄생하기까지 한 여섯 달 동안 HAIM의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요. 이 곡은 한 마디로 HAIM을 흉내 내려는 곡이에요." Protocol JM: "전 컨트리 음악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혼자서 만드는 곡은 대부분 그쪽 색깔이 강하죠. 저희가 살짝 컨트리 느낌이 나는 데모를 함께 만들었는데요. 앨범 제출 직전에 이걸 다시 꺼냈어요. Tristan이 메트로폴리스를 하루 예약해서 한 곡 한 곡 드럼 녹음을 했는데 'Protocol'에는 라이브 드럼을 넣었죠. 그 드럼이 노래를 완전히 바꿔버렸어요. 편곡의 모든 걸 다 덜어낸 수준이었죠. 노래 하나를 제시했을 때 상대방이 또 어떤 걸 내놓을 수 있는지를 보면 참 항상 놀라워요." Nothing But You BS: "Lostboy와 한 가지 작업을 마치려고 만났는데 곡 하나를 새로 쓰게 됐어요. 이런 코러스가 나왔죠. 'Break into my new apartment and take the damn keys.' 리듬이 아주 강한 멜로디가 나오면 그게 곡 전체를 끌고 가기 때문에 크게 더할 것이 없어요. 그리고 재밌기도 하고요. 노래의 내용은 누군가에게 자기의 모든 걸 바치고, 네가 원한다면 뭐든 하라고 말하는 거예요. 사랑에 푹 빠져서는 '내게서 원하는 모든 걸 가져가'라고 하죠." Treading Water BS: "LA로 가서 연달아 작업을 했는데 괜찮다고 느껴지는 노래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던 때였어요. 이 곡은 좋은 추억이 많이 있는 할리우드의 스탠더드 호텔에서 썼어요. 작업이 끝나고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집에서 멀리 떨어져서 혼자 나가 있으니 상당히 외롭기도 하고, 날마다 작업은 하는데 원하는 곡은 나오지 않으니 사기가 떨어지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때 호텔 방에 앉아서 어쿠스틱으로 잔잔한 곡을 하나 쓴 거예요. 앨범의 완벽한 마무리라고 생각이 드는데 마지막 가사가 'First off I'll work on me'거든요. 이런 기분을 부정적인 것으로 끌고 가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에 갇혀 있지도 않으면서, '난 이걸 해결해야만 해. 날 위해서만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라고 말하며 끝내요. 이 앨범은 정말 긍정적인 'Glory Days'로 시작을 하고, 마찬가지로 이렇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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