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GUAR - EP

JAGUAR - EP

Victoria Monét가 마침내 세상 밖으로 걸음을 내딛습니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출신이자 27살의 싱어송라이터인 그는 매혹적인 R&B와 팝을 구사해 왔습니다. 성별, 인종, 섹슈얼리티와 관련된 사회적 규범에 어떤 식으로 맞서야 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을뿐더러, 자신의 생각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영리한 감각 또한 지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Ariana Grande의 히트곡 '7 rings'와 'thank u, next'의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알렸을 뿐, 직접 존재감을 드러내는 경우는 거의 없었죠. 2020년 8월, 이제 그는 'JAGUAR'를 통해 히트 메이커 작곡가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새롭게 거듭나려 합니다. 드디어 자신의 재능에 걸맞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가 된 것이죠. 
 Victoria Monét은 사납고 맹렬한 재규어를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로 선택했습니다. 재규어는 보통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숨어 있다가, 상대가 경계를 늦추는 순간 공격하죠. 그런 모습이 마침내 발톱을 드러내려는 Monét의 모습과 무척 닮아있습니다. "'JAGUAR'는 제가 그림자에서 벗어나 솔로로 거듭날 수 있게끔 자신감을 심어줬어요." 그는 무대 위의 자신을 찾기 이전엔 수줍음 많고 조용한 성격이었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작곡가로 알고 있지만, 제 자리는 항상 무대였어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그에 대한 확신을 얻었죠." 'JAGUAR'는 귀를 단숨에 사로잡을 매력적인 트랙들로 빈틈없이 채워져 있습니다. 매혹적이면서도 웅장함이 느껴지는 트랙들은 굽이진 멜로디 사이로 다양한 하모니와 풍부한 라이브 밴드 연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또한 Monét은 고정관념에 대한 저항과 도전을 즐기는 탁월한 스토리텔러로 거듭납니다. 'Big Boss'에서는 여성의 자유에 대해 노래하며, 남성들의 구미에 맞춰진 정서적 클리셰를 뒤집고자 합니다. 'Ass Like That' 역시 일맥상통하는 성격의 노래로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의 표준화와 객관화를 부정하고, '나를 평가할 수 있는 건 오로지 거울 속에 있는 나 자신뿐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아래, Victoria Monét가 전한 트랙별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Moment "'Moment'는 펑키하고 사이키델릭한 곡이죠. 도취적인 느낌을 주는데, 또 다른 세상 혹은 뒤틀린 차원으로 듣는 사람을 이끄는 것 같달까요. 특히 현악 파트가 시작되는 순간, 완전히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제가 전에 했던 작업들은 대체로 젊고 재미있는 것들이었잖아요.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성숙한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제 엄마한테 처음 들려드렸을 때, 엄마조차도 '정말 네가 만들었어?'라면서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기존의 Victoria Monét 음악만 알던 사람들이 들으면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저의 이면을 보신 기분이었대요." 
 Big Boss (Interlude)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아주려고 만든 노래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기 자신을 위한 노래이기도 해요. 거울 속의 나 자신에게 말하는 거죠. '네가 누군지, 얼마나 많은 걸 가졌는지 기억해'라고 말이에요. 자만이나 허세가 아니에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긍정하는 거죠. 보다 긍정적인 내가 되기 위해 늘 이런 생각들을 되새겨요. 가끔씩 저도 모르게 저 자신을 깎아내릴 때가 있거든요. 사람들이 칭찬을 해줘도 꼭 부정적으로 되받아치고요. 그런데 이제 안 그러려고요. 칭찬은 칭찬으로 기분 좋게 받아들일 거예요. 사람들이 저보고 귀엽다고 하면, '아, 그래? 덕분에 알았네' 하면서 대답하곤 했는데, 가끔씩은 '응, 맞아', '고마워' 하면서 수긍하기도 하려고요. 이런 태도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행동과 말,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한 게 바로 이 'Big Boss’예요." 
 Dive "이 노래는 세상이 여성들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이야기해요.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이런 식으로 말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기도 하고요. 여기서 저는 여자로 살면서 겪어야만 했던 일들을 바탕에 두고 있어요. 남자들은 여자들이 괜히 오버한다고 말해요. '네가 날 갖고 노는 걸 보고 싶어' 같은 말에 공연히 발끈하면서 인상을 팍팍 쓴다고 말이에요. 실제 삶에서든 노래에서든, 많은 여성들이 남자들한테 조롱과 비꼼을 당하면서 살아요. '하여간 여자들이란' 말을 툭하면 듣죠.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여자들이 힘을 갖고 하나로 뭉쳐서 우리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껴요. 저는 이런 얘기들을 좀 더 똑똑하고 현명하게 다뤄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중적인 의미를 사용했죠. 우리가 할머니 옆에서 막 떠들고 산만하게 군다고 가정해 볼게요. 할머니께서는 아마 '당장 그만둬!'라고 호통을 치진 않으실 거예요.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러고 나서 가사를 찬찬히 읽어보면, 그 안에 어떤 깊은 의미가 숨어 있는지 분명 아실 수 있을 거예요." 
 We Might Even Be Falling In Love (Interlude) "이 노래는 분위기에 취하게 만들어요. 마치 70년대에 있는 듯한 기분도 들고요. 연주가 부드러워서 이렇게 자연스럽고 소울풀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이번 앨범에 담긴 노래들 대부분이 직설적인데, 이 곡은 그에 비해서 훨씬 부드럽고 상냥해요. 제 여리고 연약한 부분을 비춰낸 거라서 그런가 봐요. 'Dive'랑 꽤나 흡사하죠. 이런 인터루드 트랙을 많이들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JAGUAR'의 인터루드 트랙들을 바탕으로 노래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거든요." 
 Jaguar "솔직히 말해서, 이 노래가 대체 어디서 어떻게 튀어나왔는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알던 재규어랑은 이미지가 사뭇 다르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특별하게 느껴져요. 마치 '좋아, 앞으로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힌트를 주겠어. 이제부터 일이 순풍에 돛 단 듯 술술 풀릴 거야.'하면서 신이 툭 던져주신 선물 같아요. 곡은 완벽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정말 근사하게 완성됐어요. 그러고 나서 나중에 현이랑 호른을 넣었죠. 흑인 연주자와 함께하고 싶었는데, 마침 지인 중에 Beyoncé 안무를 담당했던 친구가 코첼라 무대를 준비하면서 알게 된 한 연주자를 소개해 줬어요. 그 사람이 바로 Arnetta Johnson이에요. 저랑 프로듀서 D'Mile가 각자 갖고 있던 호른 파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그에게 설명해 줬고, 그 둘을 합쳐서 이 브릿지를 만들었죠. 거기에 스트링을 더했고요. 마치 마법을 부리는 것 같았고, 너무 즐거웠어요. 이런 작업은 백만 번도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perience "이 노래는 프라이드의 달인 6월, 19일 노예 해방 기념일에 맞춰서 공개했는데, 일종의 저항가예요. 세상에 맞서서 거침없이 말하죠. 노래가 너무 들뜨고 신나면, 혹여나 우리가 겪은 고난의 무게나 시위의 의미까지 가볍게 느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됐었어요. 그런데 주변 반응은 긍정적이었어요. 저희 팀이랑 친한 지인들이랑 토론을 해보고 나서 깨달았어요. 축하를 하기 싫었던 게 아니라, 할 기회가 없었다는 걸 말이에요. 그래서 여기서만큼은 실컷 기쁨을 표현해야겠다 생각했어요. 거의 의무처럼 느껴졌죠. 제가 보기에 이 노래는, 옛날에 흑인 해방 운동가들이 시위대 최전방에서 목청 높여 부르던 'We Shall Overcome'와 일맥상통해요. 그걸 제 방식으로 새롭게 풀어낸 거예요. 저와 Khalid, 두 흑인 아티스트가 뭉쳐서 흑인의 얼이 담긴 노래를 당당하고 씩씩하게 부르는 것이죠." Ass Like That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건 바로 '자유'예요. 곡 제목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라디오에서 틀 수 있는지 없는지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저는 그저, 사람들 입방아에 자주 오르는 신체 부위에 대해서 곡을 써보고 싶었어요. 그를 통해서 자신감을 되찾기도 하니까요. 저한테는 그게 엉덩이였던 거죠. 거울 볼 때 종종 힙 라인을 체크하지 않나요? 청바지 입었을 때 핏이 어떤지 다들 체크하잖아요. 누구에게나 갖고 싶은 몸매가 있게 마련이고요. 그런 얘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고요. 그리고 운동할 때 듣기 좋은 노래가 하나쯤 있었으면 했어요. 피트니스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 또 제가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하거든요. 개인 트레이너도 있고,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해요. 운동도 식단 체크도 저한테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죠. 그러니까 이 노래는, 제 평범한 일상을 솔직하게 담아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Go There With You "앞에서 언급한 'We Might Even be Falling In Love'를 포함해 섬세한 느낌이 돋보이는 노래가 바로 이 'Go There With You'예요. 감성에 깊이 빠져들게 하죠. 심플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강해요.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기타가 삽입됐고요. 연주는 Jimmy Kimmel이 맡아줬는데, 그의 라이브 세션이 너무 좋아서 무대에서 꼭 선보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노래 내용은 상당히 현실적이에요. 재규어는 자신감 넘치고 섹시하지만, 분명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잖아요. 이 노래는 그런 재규어 같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제된 시각'을 제시해요. 현실적이고 올바르고 균형 잡힌 시각 말이에요. 이건 어떤 관계에서든 통해요. 누군가와 다툼이 있을 때,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도 매우 유용하죠." Touch Me "이 곡이 프로젝트의 끝을 의미하는 대신, 두 번째 파트와의 연결고리가 되어주기를 바랐어요. 전체가 하나로 묶일 수 있게끔요. 곡은 아카펠라로 끝나는데, 왠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줘요. 나중에 공개될 두 번째 파트의 첫 트랙이 아카펠라로 시작하는 걸 생각하면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럽죠. 이 'Touch Me'에서 저는 'girl' 혹은 'her'이라는 대명사를 사용해요. 이런 노래는 이번 앨범에서 유일한데, 노래의 이야기를 모두와 쉽게 공유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한테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었죠. 가만 보면, 특히 성적인 부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노래가 많지 않잖아요. 노래를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적용시킬 수 있지만, '이건 여성에 대한 거야'라는 식으로 콕 집어 말하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저는 사람들이 언급하기 꺼리는 문제들을 음악을 통해 다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 곡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는데, 한 번쯤 다루기 좋은 주제라고 생각해요. 아마 세상 물정에 밝고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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