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áček의 작품 'On An Overgrown Path'는 총 열다섯 곡으로 구성된 피아노 독주곡집입니다. 그는 12년에 걸쳐 꾸준히 작품을 쓰며 삶의 궤적을 음악에 담아냈죠. 그의 피아노곡을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확장한 이번 앨범에서는, 부드러움과 황량함의 대조되는 감성을 역동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중반부에 위치한 프랑스 작가 Maïa Brami의 시 낭송과 함께, Josef Suk과 드보르자크의 음악이 Janáček 곡의 처음과 끝을 포근히 감싸고 있습니다. 소리로 이루어진 한 편의 공연과 같은 앨범을 통해 Janáček이 머무는 사색의 공간을 함께 거닐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