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Weekend

Blue Weekend

세 번째 앨범을 작업하는 동안, Wolf Alice는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영화 예고편이나 특정 영화 장면을 묵음으로 해서 틀어놓고 거기다 저희가 작업 중인 음악을 연주해보곤 했어요." 밴드의 리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Ellie Rowsell이 Apple Music에 말한 바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저희가 음악의 분위기를 제대로 잡아냈는지 알아보려고요. 추구하고자 하는 사운드를 설명하려고 할 때, '영화적'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왔거든요. 저희에겐 재미있는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거였어요. 좀 웃기기도 하고요. 특히 'Skins' 같은 드라마를 틀어놓고 연주했을 때는 더욱 그랬죠." Wolf Alice는 새 앨범 'Blue Weekend'의 첫 번째 곡 'The Beach'의 중간 부분부터 이 영화적인 분위기를 선보입니다. 그리고 참으로 적절한 제목을 단 마지막 곡 'The Beach II'에 이르기까지 여러 영화 음악의 감정과 분위기, 사운드적 독창성을 탐구합니다. 팬들을 만족시키면서도 실험적이고, 도전적으로 외치면서도 아름다우리만치 고요한, 성공적인 기타 앨범이죠. 제 기량을 회복한 밴드의 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Wolf Alice라는 밴드의 가장 순수한 형태를 담았어요." 드러머 Joel Amey는 말합니다. 'Blue Weekend'는 머큐리상 수상작이자 폭발적인 에너지를 쉼 없이 내뿜었던 2017년 2집 앨범 'Visions of a Life'의 후속작으로, 런던 북부 출신 밴드에 있어 무척 중요한 시기에 탄생했습니다. "다시 만나서 밴드로서 곡을 쓰고 만들었던 건 아주 멋진 경험이었어요." 베이시스트 Theo Ellis가 말합니다. "'Visions of a Life' 투어를 오랫동안 돌면서 비슷한 곡들을 내내 연주했어요. 진짜 로봇처럼 변해갔죠. 'Blue Weekend'의 초반 작업을 위해 처음으로 다시 모였을 때, 저흰 서머셋에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에 갔어요. 어떤 판단도 하지 않는 창의적인 세션을 하면서, 각자가 가진 별의별 희한한 아이디어를 다 꺼내 보였는데, 진짜 재미있었죠. 제가 잊고 있었던 게 바로 그거였어요. 밴드 멤버들과 같이 음악을 만드는 즐거움이요. 매일 저녁 계속 똑같은 공연을 하는 게 아니라요." 2020년에 지속된 락다운 기간 동안, 이 독특한 아이디어들은 Arcade Fire, Coldplay, Björk의 프로듀서였던 Markus Dravs와 함께 브뤼셀에서 구체화되었습니다. "큰 그림을 보는 프로듀서예요. 그에게 음악 작업이란 곡의 아이디어를 얼마나 잘 옮겨내느냐 하는 문제죠." 기타리스트 Joff Oddie가 말합니다. "저희 작업 방식은 일단 녹음 과정에서 많을 것을 잔뜩 던져놓은 다음, 소리를 겹겹이 쌓아올리고 그 소리에 맞춰 또 연주하는 거예요. 하지만 딱 적당한 지점에서 잘 마무리됐다고 생각해요." 앨범에는 David Bowie 스타일의 장엄한 분위기를 풍기는 'Delicious Things'와 'The Last Man on Earth'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Smile'과 'Play The Greatest Hits'는 페스티벌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곡이죠. 'Feeling Myself'와, 특히나 아름다운 'No Hard Feelings' 같은 곡에서 Rowsell의 송라이팅은 그 어느 때보다 감성적입니다. 'No Hard Feelings'에 대해 Oddie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반에 실리기 전에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곡이 있어요. 이 곡이 바로 그런 경우를 보여주죠. 저는 Ellie의 보컬 표현력이 정말 좋아요. 아주 감미롭거든요. 간결한 송라이팅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작품이에요. 저는 무척 감명을 받았어요." 다양한 사운드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대담한 앨범인데, 그렇다면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있을까요? "각각의 곡들에 모두 저마다의 사연이 있죠." Rowsell이 이에 대해 답합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어떤 일관된 주제 의식이 있네요. 동반자, 친구,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 대한 노래가 많아요. 그러니 사랑과 불안이 앨범의 테마인 셈이죠. 하지만 각각의 곡들을 따로 즐길 수도 있어요. 곡을 쓰고 음악을 만드는 동안 제가 위안을 얻었던 것처럼, 사람들이 이 앨범을 들으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거예요. 저는 이 앨범이 다양한 곡과 분위기를 담고 있어서 좋거든요. 'Play The Greatest Hits'를 들으면서 감정이 격해질 수도 있고 'Feeling Myself'를 들으면서 힘을 얻을 수도 있고, 'No Hard Feelings'를 들으면서 울고 나서 좋은 카타르시스가 생길 수도 있죠. 그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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