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ft Punk

신규 발매

대표 앨범

  • Discovery
  • Homework (25th Anniversary Edition)

아티스트 플레이리스트

라이브 앨범

컴필레이션 앨범

더 들을 만한 콘텐츠

Daft Punk 관련 정보

번쩍이는 사이보그 헬멧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렉트로닉 듀오 Daft Punk가 사랑받는 건 그들이 늘 따뜻하고 인간적인 요소를 음악에 불어넣기 때문입니다. 난해할 수도 있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팝의 보편적인 감성으로 풀어내는 것도 인기 요소 중 하나죠. 각각 1974, 1975년생으로 파리 출신인 Guy-Manuel de Homem-Christo와 Thomas Bangalter는 학창 시절 Laurent Brancowitz와 함께 록밴드 Darlin'을 결성했습니다. 1993년, Daft Punk라는 이름의 듀오로 재편하면서 이들은 기타 대신 신시사이저와 샘플러를 이용해 매끄럽고 몽환적인 시카고 하우스를 오마주하기 시작합니다. 디스코에서 유래한 시카고 하우스는 미국의 흑인과 퀴어 공동체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던 장르였는데, 그 음악을 매끄럽게 다듬고, 펑크 베이스라인에 묵직함과 프랑스 특유의 스타일을 가미한 것이 Daft Punk의 혁신 비결이었습니다. Daft Punk의 사운드메이킹은 세련된 디테일을 중시하는 '프렌치 터치'의 탄생으로 이어졌고, 이 프로덕션 스타일은 오늘날의 댄스 음악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Daft Punk는 자신들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2001년 'Discovery', 2005년 'Human After All' 같은 앨범에서 이들은 하우스와 디스코에서 탈피해 1970년대 록 음악이나 펑크에서 따온 샘플을 가공한 사운드를 선보입니다. 순수 댄스 팬들은 거부감을 드러냈지만, 이런 프로덕션은 곧 팝 음악계의 일반적인 표준으로 정착하며 Justice나 Kanye West와 같은 혁신적인 샘플 장인들의 앞길을 마련하는 결과를 낳게 되죠. 'One More Time'에서 Daft Punk는 탁월한 안목으로 귓가에 맴도는 훅을 선보이고, 'Robot Rock'에서는 잊힌 하드록을 마치 연금술사처럼 불멸의 곡으로 연성해냅니다. Daft Punk는 놀라운 시각적 효과로 수많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전설적인 피라미드 모양 세트로 회자되는 2006년 코첼라 페스티벌 공연은 이후 EDM계에 풍성한 시각적 프로덕션의 흐름을 이끕니다. 이렇게 문화 트렌드의 방향을 제시한 이들은 2013년 'Random Access Memories'에서 또다시 예상을 비껴간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EDM 붐이 한창이던 가운데 발표되었던 이 앨범은 디지털한 느낌을 걷어내고, 실제 아티스트가 연주하는 매끈하고 생기 있는 디스코를 선보입니다. 1970년대에는 태어나지도 않았을 젊은 팬들에게 이탈로 디스코를 주름잡았던 거장 Giorgio Moroder를 소개하며 2010년대 디스코의 부활을 주도하죠. Pharrell Williams, Chic의 Nile Rodgers와 함께 한 히트곡 'Get Lucky'는 처음 듣는 순간에도 친근하고 익숙한 느낌을 주는 매력적인 곡입니다. 2021년 2월 22일은 Daft Punk의 음악을 좋아하는 전 세계인에게 충격적인 날이었습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공개된 7분 57초의 동영상 'Epilogue'으로 듀오는 밴드의 해체를 선언합니다. 혹시 로봇이나 외계인이 아닐까 하는 농담 어린 의심을 받던 일렉트로닉 듀오 Daft Punk는 마지막 순간까지 더없이 극적이었습니다.

출신
Paris, France
결성
1993
장르
댄스

국가 또는 지역 선택

아프리카, 중동 및 인도

아시아 태평양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미국 및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