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밴드계의 레전드 데이브 브루벡 쿼텟의 1959년 앨범 ‘Time Out’은 빌보드 팝 차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세기의 히트작이다. 독특한 운율이 빚어내는 리드미컬한 경쾌함, 차분하고 유려한 선율이 주는 안정감, 웨스트 코스트 재즈의 흥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쿨 재즈 음악이 담겨있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Kind Of Blue’, 찰스 밍거스의 ‘Ah Um’ 등을 탄생시킨 테오 마세로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브루벡의 고상하고 지적인 피아니즘, 알토맨 폴 데스몬드의 감미로운 블로잉, 풍부한 스윙감과 매끄러운 인터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는 불멸의 재즈 클래식 ‘Take Five’를 비롯해 시대와 장르의 경계까지도 무색하게 만드는 명곡들이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