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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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얼어붙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 여덟 번째 정규 앨범 'folklore'를 기습적으로 발매한 Taylor Swift. 'folklore'는 그의 커리어를 재정의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음악적으로 큰 변화를 보여준 앨범이다. 이런 작품을 발매한지 5개월도 안 된 시점에 또다시 새 정규 앨범을 세상에 내놓는다는 건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과 자신감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evermore' 역시 Aaron Dessner, Jack Antonoff, Justin Vernon과 함께 했으며, 아늑한 홈 스튜디오 분위기 속에서 간결한 편곡과 진솔한 가사를 담아냈다.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 또한 빛난다. HAIM이 피처링한 'no body, no crime'은 마치 Este Haim이 미스터리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coney island'는 Aaron Dessner가 속한 밴드 The National이 참여해 곡의 분위기에 걸맞은 역할을 소화했다. 'folklore'가 Swift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앨범이라면, 'evermore'는 그가 전작에서 보여준 가능성과 매력을 확고히 하는 앨범이다. 마치 이 두 앨범을 깜짝 이벤트로 발표한 게 아니라, 이런 음악은 본래 자신의 일부이며 영감이 넘쳐흘러서 계속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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