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을 하나로 묶는 끈이 있다면 단연코 솔직함과 상처 입기 쉬운 연약함이에요." Bebe Rexha는 Apple Music에 그의 두 번째 앨범 전체를 엮고 있는 진짜 주제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앨범이 아주 진솔하길 바랐어요. 제가 쓴 노래에 대해 무슨 느낌이 들건 그냥 쓰고 싶었던 거죠. 가사가 질투심과 육체적 사랑에서 나온 것이건, 일이 꼬여서 그 때문에 화가 났다는 노래를 쓰건, 정신질환에 관한 노래를 쓰건, 아니면 그냥 다 망쳐 버리건 말이에요. 저는 완전히 솔직해지고 싶었어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했죠." 새 앨범 'Better Mistakes'에서, Rexha는 그의 팬들에게 발표 즉시 호응을 얻었던 2018년의 히트 싱글 'I'm a Mess'에서 드러나는 정제되지 않은 자신감과 성량을 더 강하게 밀고 나갑니다. 그에게 진실하게 느껴지는 음악적 본능 또한 포착하고 있죠. 그 결과로 나온 노래들은 그가 몇 년 동안 'Warped Tour' 기간 동안 연주하며 수용했던 팝 펑크 스타일과('Death Row'), 그만큼이나 열정적으로 받아들였던 강렬한 댄스 음악('Sacrifice'), 그리고 웅장하게 휘몰아치는 발라드('Sabotage')를 고루 뒤섞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음악적 비전을 완성하고자 많은 이를 불러 모아 협업했습니다. Travis Barker는 앨범의 첫 곡 'Break My Heart Myself'에서 드럼을 칩니다. Doja Cat은 'Baby, I'm Jealous'에서 재기 넘치는 말재간을 보여주죠. Rexha가 아버지의 애창곡 가사의 의미를 뒤집어 부를 때 Rick Ross는 타이밍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자신만의 랩을 선보입니다. 아래, 'Better Mistakes'의 각 수록곡에 대한 Rexha의 설명을 들어보세요. Break My Heart Myself (feat. Travis Barker) "의사 말이 제가 조울증이었대요. 정신 건강은 제가 오랫동안 붙들고 씨름하던 문제였죠. 그래서 거기에 대한 노래를 쓰고 싶었어요. 우리가 자신의 최악의 적이 될 수 있다는 노래요. 연인이건 친구이건 그냥 남이건, 제가 거기다 이렇게 말하는 거죠. '이봐요, 여러분. 내 마음은 내 정신 질환으로 이미 부서졌어요. 백만 번도 넘게 나 스스로가 내 마음을 아프게 했고, 나보다 내 마음을 더 많이 아프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죠. 그러니 여러분이 내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Sabotage "어떤 사람은 담배를 피우잖아요. 어떤 사람은 생각이 너무 많고, 어떤 사람은 몸에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딱히 먹을 생각도 없던 걸 너무 많이 먹고요. 우리가 우리에게 좋지 않은 짓을 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그런 행동은 이런 생각에서 오는 거죠. '아마 난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닐 거야. 난 살아갈 자격이 없는지도 몰라.' 어떤 행동을 하는지는 사람마다 달라요. 인간관계를 망치거나 다이어트를 때려치우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뭐든 될 수 있죠." Trust Fall "저는 사람을 잘 믿지 않아요. 특히나 이 업계에서는요. 대체로 인생에서는 우리가 믿는 바로 그 사람을 조심할 필요가 있죠.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시작했는데요, 딱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널 믿고 싶어. 너와 사랑에 빠지고 널 신뢰하고 싶어. 그러니 날 도와주지 않을래?'" Better Mistakes "Nancy Sinatra에서 Paramore까지, No Doubt와 Lauryn Hill과 Biggie Smalls에서 David Guetta와 댄스 음악에 이르기까지, 그 시절에는 자유로운 스타일의 음악이 있었어요. 저는 모든 종류의 음악을 사랑해요. 이 노래에서 저는 비트가 특히 마음에 들어요. 리듬도 좋고요. 제 마음을 건드리죠. 나이가 몇이건, 어떤 배경에서 자랐건, 어떤 종류의 사람이건 살면서 실수를 하게 마련이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더 나은 실수를 하는 것뿐이에요." Sacrifice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희생해야 해요. 저는 감정을 풍부하게 드러내는 걸 좋아하고, 눈에 확 띄는 모습을 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 곡의 가사도 뜨겁고 강렬하게 썼어요. 특히 2절을요. '나는 네가 숨쉬는 공기가 되고 싶어. 나는 네 뇌 속에 살고 싶어. 나는 네 혈관에서 뛰는 피가 되고 싶어.' 같은 대목에서는 빈정거려도 봤죠." My Dear Love (feat. Ty Dolla $ign & Trevor Daniel) "이 곡을 쓸 때 저는 제 일에서, 음악 산업에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힘든 일을 겪고 있었어요. 제가 이용당한다고 느꼈고, 정말로 화가 났죠.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은 제게는 일종의 앤썸 같은 거예요. '만약 네가 나를 계속 괴롭히고 날 가지고 논다고 생각한다면, 넌 진짜로 다 망친 거야. 넌 날 몰라, 내 사랑.' '내 사랑'이라는 표현은 보통 사랑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이잖아요. 하지만 이 곡에서는 이런 식의 느낌인 거죠. '오, 내 사랑, 더 이상 나를 갖고 놀지 마.'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Die For a Man (feat. Lil Uzi Vert) "이 노래를 쓸 때는 연애가 깨지던 중이었어요. 계속 사귀고 있기는 한데 딱 이런 생각이 드는 이상한 지점에 와 있었죠. '세상에, 다 끝났어!' 하면서 우는 단계요. 이 노래는 타인에게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에 대한 곡이에요." Baby, I'm Jealous (feat. Doja Cat) "스튜디오에 있다가 이 후렴구('Baby, I'm jealous')를 갑자기 딱 쓰기 시작했어요. 그때 제가 다른 여자들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런 다음 내 사랑에 대해, 내 몸에 대해, 그리고 내 몸에 대해 느끼는 사랑과 증오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고, 그러고는 인스타그램에 있는 완벽한 여자들을 보다가 이런 생각을 했죠. '난 이렇게 안 생겼는데.' 다른 여성들을 질투하고 특정한 감정을 갖는다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그런 경우가 많거든요." On The Go (feat. Pink Sweat$ & Lunay) "저는 Pink Sweat$의 엄청난 팬이고 그 사람 목소리도, 그 사람이 쓰는 곡도, 분위기도 너무 좋아요. 이 곡에서는 무언가 진행 중인 상황에 관해 쓰고 싶었어요. 그때 제가 새로운 관계를 막 시작한 참이었거든요. 이 곡은 그런 콘셉트를 잡고 쓴 거죠. 투어 중이건, 전화기에 매달려 있건, 직업에 매달려 있건, 그냥 계속 그 상태로 가는 거죠…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에게 중요한 순간에서도 그 순간을 즐기기 위해 멈추질 않아요. 그러니까 이런 식인 거예요. '나도 널 사랑하고 싶어. 하지만 난 일하러 가야 해." Death Row "막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고 있었어요. 완전히 새로운 연애요. 막 이런 생각이 계속 드는 단계인 거죠. '내가 만약 사형수 감방에 있었다면 당신은 내 최후의 만찬 자리에 함께 있겠지. 당신 이름이 내가 말하는 마지막 단어겠지. 당신 때문에 죽는다는 건 미친 생각인 거 알아. 당신 때문에 운다는 게 미친 짓인 거 알아.' 이 곡은 제가 얼마나 정신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감정을 절제하면서 쭉 써봤어요. 이 곡의 기타 소리 느낌이 참 좋아요. 제가 누구인지에 대해 진실하게 울리는 느낌이 들죠." Empty "'Empty'는 발라드에요. Killers 느낌이 나는 노래죠. 다시 정신 장애에 대해 다루는 노래이기도 하고요. 제가 물이 든 컵이 됐는데 계속 스스로 컵을 비워 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에 대해 쓴 곡이에요. 대체 스스로에게 왜 그러는 걸까 싶죠. 저 자신에게 쓴 곡이에요." Amore (feat. Rick Ross) "'Amore'는 Dean Martin의 유명한 노래 'That's Amore'를 뒤집은 곡이에요. 하늘에 뜬 달이 커다란 피자처럼 눈을 뒤덮을 때가 사랑이라고 하는 노래요. 우리는 그 노래의 뜻을 뒤집은 다음에 훨씬 풍자적인 뜻을 가진 노래로 만들어 보았어요. 나를 사랑한다는 건, 그러니까 사랑이란 베르사체고 다이아몬드라고요. 바로 그래서 제가 Rick Ross를 모셔온 거예요. 그 사람 특유의 타이밍을 이용하는 랩은 정말로 특별하거든요. 저는 Dean Martin의 원곡을 들으면서 자랐어요.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었기 때문에 자주 따라 부르셨지만, 노래 솜씨는 별로였죠." Mama "이 곡은 어머니가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지키는 것에 대해, 그리고 제가 엄마와 맺었던 관계에 대한 곡이에요. 여기서 제가 이렇게 가사를 썼죠. '전 영혼을 팔았어요. 너무 늦었죠. 천국에 가는 것 따위는 관심 없어요. 바로 지금, 그저 헤쳐나가려 노력할 뿐이에요. 이 인생을 헤쳐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요. 당신이 영혼을 팔았듯 전 제 영혼을 팔았어요. 전 그저 헤쳐나가려 노력하고 있을 뿐이죠. 우리 모두 알아요. 당신이 최선을 다했다는 걸. 설사 제가 완벽하지 않아도, 결점투성이라도, 괜찮아요. 당신은 정말 잘 해내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