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I Die

Before I Die

피치포크 등 미디어의 큰 관심을 받아온 프로듀서 박혜진의 스튜디오 데뷔 앨범이 마침내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DJ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박혜진은 2018년 데뷔 EP 'If U Want It'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를 오가는 랩과 노래, 힙합, 테크노, 하우스, 풋워크를 교차한 그의 스타일은 해외 미디어와 팬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죠. Ninja Tune 레이블에서 내놓는 첫 정규 앨범 'Before I Die'에서 그는 한국을 떠나 타지에서 활동하며 느낀 고독, 아련한 추억, 강한 다짐까지 모든 감정과 생각을 풀어냈습니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총괄한 박혜진이 Apple Music에 데뷔 앨범의 곡들을 하나씩 설명합니다. Let’s Sing Let’s Dance 현실에선, 정말 슬퍼질 땐 그냥 노래하고 춤을 춰요. 다른 사람들도 슬퍼질 때면 춤추고 노래하면서 모든 걸 잠시 제쳐두었으면 좋겠어요. I Need You 지금 여기 오기까지, 전 이 길을 홀로 견디며 살아남았죠. 그냥 제 뒤를 받쳐줄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했어요. Before I Die 한국을 떠나 가족을 본지도 한참 됐네요. 혼자 전국을 돌아다니고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하느라 가족이랑 제대로 연락할 수가 없었어요. 물론 요즘은 코로나바이러스와 미국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 때문에 가족을 못 만나기도 했죠. 가족들이 얼마나 보고 싶은지 말로는 절대로, 전혀 표현할 수가 없어요. Good Morning Good Night 하루를 시작할 때면, 저 자신에게 좋은 하루 보내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하루가 끝날 땐 오늘도 수고했다고 말해주고요. Me Trust Me  전 자신을 믿고 신뢰해요. 하지만, 절 믿지 않거나 자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저를 지키고 싶었어요. 그 사람들은 자기들을 끌어내리듯, 절 끌어내리려고 하죠. Where Did I Go 어린 시절 제 방 벽에 낙서했던 추억이 떠올라요. 그 꼬마가 그립네요. Never Give Up 전 24살 때 한국을 떠났어요. 제 꿈을 좇기 위해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먼저, 비자를 쉽게 받을 수 있는 호주 멜버른으로 혼자 갔다가, 호주에서 영국으로, 그다음 여기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로 왔죠. 골탕도 엄청 먹었죠. 두 번 연속으로, 이 업계와 업계 사람들에게 심하게 당했어요. 그들은 절 협박하고 인종 차별적인 행동을 했어요. 온갖 일을 겪었죠. 이 나라 저 나라에서 사기꾼을 얼마나 많이 만났는지, 소름 끼치는 놈들을 얼마나 많이 겪어야 했는지 몰라요. 절 끌어내리려고 하고 예의가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런 사람들에게 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Can I Get Your Number 누군가 마음에 들면, 이렇게 묻잖아요. '전화번호 좀 알려줄래요(Can I get your number)'라고. Whatchu Doin Later 그런 다음, 문자로 이렇게 말할 수 있죠, '이따가 뭐해(Whatchu Doing Later).' Sex With Me (DEFG) 그리고 나중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나랑 섹스하자(Sex with me).' Where Are You Think 전 이렇게 혼잣말하기도 했어요. "일어나, 돈 벌러 가야 하잖아." Never Die '난 절대 죽지 않을 거야.' Hey, Hey, Hey 다들 조깅할 때 이 노래를 들어보세요. 다르게 다가올걸요. Sunday ASAP 전 일요일이 조금이라도 빨리 오기를 바랐어요. 빈둥거릴 수 있는 건 그때뿐이거든요. 보통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자고 스스로 압박하죠. 그래서 전 자신을 위로하는 건 사탕처럼 달콤해요. i jus wanna be happy 원래 이 노래 제목은 '난 내가 싫어(I Hate Myself)'였어요. 하지만, 그다음에 녹음했던 '난 내가 싫어' 부분을 다 지웠어요. 대신에, 한국어로 '그저 행복하고 싶어'를 재녹음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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