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래틀 경이 마지막으로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의 2017년 아시아 투어 실황 앨범. 온 힘을 다한 연주에서 앙상블의 생기 넘치는 음악성이 잘 드러난다.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는 깊은 인상을 남기며, 브람스 교향곡 4번,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3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돈 주앙’은 남다른 깊이를 보여준다. 진은숙의 신곡 ‘Chorós Chordón’에서는 탁월한 연주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