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앨범 100선
- 2023년 10월 27일
- 노래 22곡
-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THE ANTHOLOGY ·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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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앨범
- 2014년, Taylor Swift는 '1989' 앨범을 통해 자신의 삶과 커리어의 중요한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이 앨범은 그가 불과 24세의 나이에 현재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계 정상의 팝 아이콘으로 등극하는 데 큰 발판이 되었죠. 이전 앨범 'Speak Now' (2010)와 'Red' (2012)에서도 Swift는 컨트리와 팝의 비율을 조금씩 조절했습니다. 스웨덴의 슈퍼 프로듀서인 Max Martin, Shellback과 각각 'Speak Now', 'Red'를 작업하며 팝의 감각을 실었죠. 하지만 '1989'은 그런 비율이라는 개념조차 완전히 버리고 더 멀리 전진한 앨범입니다. 전작 'Fearless' (2008)와 'Speak Now'가 마치 셰익스피어 소설처럼 극적이고 감성적인 차원을 보여줬다면, '1989'은 훨씬 더 성숙하고 자유로우며, 여유 있고 자신감에 넘칩니다. 초기 작품들에선 컨트리 음악의 전통성을 활용한 반면, '1989'에서는 Max Martin, Shellback, Ryan Tedder, 그리고 향후 절친이 되는 Jack Antonoff 같은 프로듀서들의 도움으로 80년대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적극 활용해 변화를 줬습니다. 강력한 비트와 반짝이는 멜로디뿐만 아니라 경쾌함과 장난스러운 면까지 더했죠. 마치 Shania Twain의 'Come On Over', 혹은 Bob Dylan의 'Bringing It All Back Home'처럼, '1989' 역시 대중음악 역사에서 아티스트가 의도적으로 대중의 기대를 뒤집음으로써 더 크게 성공한 앨범의 좋은 예시로 기억될 것입니다.
- 2024년
- 2024년
- 뛰어난 작곡 센스와 섬세한 감성을 겸비한 컨트리 팝 스타.
- 세련되면서도 친숙한 Taylor Swift의 드라마를 화면으로 만나다.
- 팝 음악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Taylor Swift의 투어를 장식한 노래들.
- 현실 부정 이후 찾아오는 '분노', 그에 어울리는 Taylor Swift의 선곡.
- Taylor Swift가 선택한 노래로 느껴보는 슬픔의 과정 속 '타협'.
- 힘과 끈기를 채워주는 Taylor Swift의 음악으로 운동을 활기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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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ylor Swift 관련 정보
Taylor Swift가 2012년 발표한 4집 'Red'에서 본격적으로 팝적 성향을 드러냈을 때 컨트리계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앞선 세 장의 앨범을 통해 내슈빌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했었기 때문이죠. 컨트리 음악의 미래라 여겼던 최고의 기대주가 변절을 한 셈이니, 당황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진짜로 충격을 받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의 음악적 야망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대단하다는 걸, 그 정도로 만족할 인물이 아니라는 걸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었으니까요. 음악 커리어를 위해 펜실베이니아에서 내슈빌로 이사 가자 졸랐던 열네 살 Taylor Swift의 열정을 부모님이 막지 못했듯, 커다란 재능만큼 욕심도 많은 그의 새로운 도전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리고 Taylor Swift는 보란 듯이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초창기에 많이 들려줬던 풋풋한 사랑 노래들은 한결 차분해진 분위기와 신랄한 위트가 인상적이었던 2010년 발표된 3집 'Speak Now'의 예고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화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던 몽상가 소녀는 부지런히 자신의 세계를 확장해 나갔고, 그렇게 충실히 쌓은 내공은 다섯 번째 정규 앨범에서 마침내 폭발합니다. 2014년에 발표한 앨범의 '1989'라는 타이틀은 Taylor Swift가 태어난 해를 뜻합니다. 'Red'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거물 프로듀서 Max Martin은 컨트리 프린세스가 팝 여신으로 거듭나는 데 크나큰 공헌을 하죠. Swift 역시 Martin에 뒤지지 않는 독창적 역량을 한껏 발휘합니다. 그 결과, '1989'는 반박이 불가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팝 마스터피스로 모두의 인정받게 됐습니다. Taylor Swift의 필치는 보통 사람들과 자기 자신 그 사이 어디쯤에 걸쳐져 있는 듯 모호한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초창기부터 내내 그래왔죠. 오직 그만의 내러티브를 분명하게 구축하기 위해서 현실적인 단서들은 교묘하게 숨겼고, 특유의 우아함과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그 출중한 문학적 재능과 유려한 스토리텔링은 2017년에 발표한 6집 앨범 'reputation'에서도 여지없이 빛나지만, 이 작품의 경우 명도도 채도도 다른 앨범과는 사뭇 차이가 있습니다. 공백 기간 중에 나돌았던 갖은 구설수, 대중과 언론의 뭇매는 그를 표독스러운 독사로 만들었죠. 그러자 Taylor Swift는 눈길을 확 잡아끄는 강렬한 흑백 커버처럼 웃음기 없는 표정과 서슬 퍼런 말투로 '당신이 알던 Taylor Swift는 죽었다.'라고 선포합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영웅과 악당은 전부 그와 불화설에 휩싸였던 실제 인물들을 모델로 한 것이죠. 그래서인지 화려하고 드라마틱하게 연출된 잘 짜인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그로부터 2년 후 그는 죽었다고 선언했던 예전의 Taylor Swift를 다시 소생시킵니다. 2019년에 발표한 7집 앨범 'Lover'에는 발랄하고 착한 아이였던 어린 날의 Taylor와 담담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서른 언저리의 Taylor가 마주 앉아 있죠. 밝고 순수한 소녀, 당돌한 트러블 메이커, 세상에 순응할 줄 아는 성숙한 어른. 지금껏 우리가 보아온 그 모든 모습들 모두 Taylor Swift입니다. 중요한 건 그가 눈앞에 마주한 지금에 충실하며 끊임없이 지치지 않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 출생지
- West Reading, PA, United States
- 출생
- December 13, 1989
- 장르
- 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