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v에게 행복이란, 음악에게서 얻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모든 그보다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수용하는데에서 온다고 말합니다. "저에게 음악이 그런 의미를 가지거든요. 내 자신을 직면하고 삶의 고민을 풀어나는 방법입니다." Apple Music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199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애틀랜타, 필라델피아로 이사를 다니던 Lauv는 음악에 관심을 두고 피아노와 비올라, 기타를 배우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12세부터 이별과 상처에 대한 노래를 써오고 고등학교 때 재즈 밴드에서 활동하던 그에게 음악은 다른 어떤 취미보다 흥미로운 존재였다고 하죠. 이후 Owl City의 음악을 들으며 새로운 음악에 빠진 그는 폭넓은 음악적 경험과 일렉트로닉 음악의 작법을 이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게 됩니다. 그는 라트비아 출신인 어머니에게 경의를 표하며 Lauv라는 이름을 짓고 인터넷에 음악을 공유하며 활동을 시작합니다. Lauv는 히브리어로 '사자'라는 뜻을 가진 본명 'Ari'에서 가져온 것이죠. 2015년 발표한 'The Other'는 이별 후 심정을 그려낸 인디 일렉트로닉 R&B 곡으로 사람들에게 처음 Lauv라는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때 받은 사람들의 관심은 같은 해 발표한 'Lost in the Light'와 싱글 'Question'으로 이어집니다. 2018년에는 그가 앨범이 아닌 플레이리스트라 부르는 데뷔 음반 'I met you when I was 18.'을 발표했습니다. "제 인생의 한 챕터를 노래로 바꾼 앨범입니다. 나 자신과 세상, 그리고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모든 것을 가르쳐 준 4년간의 관계에 대해서." 앨범 발표를 알리는 글에서 Lauv가 말한 것처럼 'I met you when I was 18.'은 진솔한 음악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어 하는 그의 욕망은 2020년 발매된 정규 앨범 '~how i'm feeling~'에서도 그대로 이어지죠.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여러 개의 자아로 표현한 이 앨범에는 방탄소년단, Anne-Marie, Troye Sivan 등이 참여하며 그의 음악 세계를 크게 확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