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의 '메시아'는 1742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연주된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 예수의 탄생부터 수난, 부활까지 이야기를 그려낸 이 장대한 오라토리오는 타의 추종의 불허하는 완벽한 교회극이자 음악적 발명이죠. 지난 몇십 년 동안 수많은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녹음한 '메시아' 중에서 Paul McCreesh와 시대 악기 앙상블 Gabrieli가 1997년에 발표한 음반은 최고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힙니다. 뛰어난 독창자들의 노래, 투명하고 힘찬 합창, 시대 악기의 섬세한 연주는 여전히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죠. 2021년 공간 음향으로 리마스터링된 음반으로 명작을 더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