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실내 관현악단의 디스코그래피는 방대합니다. 400명 이상의 작곡가와 1,500개 이상의 작품이 포함된 800여 개의 레코딩이 이를 증명합니다. 헨델부터 브리튼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이들의 음반은 주요 클래식 레이블에서 발매되어 호평받았습니다. 그중 Daniel Barenboim, Murray Perahia, Mitsuko Uchida와 각각 함께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전곡 녹음이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영화 사운드트랙도 다수 녹음했습니다. 1948년 바로크 전문 악단인 Goldsbrough Orchestra로 시작한 영국 실내 관현악단은 1960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24명에서 38명 사이의 인원으로 유연하게 활동하며, 전용 공연장 없이 런던을 중심으로 영국과 해외에서 공연을 개최합니다. 왕실 주요 행사에도 많이 참여해 영국 시민들에게도 친숙합니다. 1985년 이전에는 상임 지휘자 대신 재능 있는 객원 음악가를 초청해 앙상블을 이끄는 방식을 선택했고, 이를 통해 젊은 지휘자들이 함께 무대에 섰습니다. 1985년, 제프리 테이트를 상임 지휘자로 맞았고, 이후 Ralf Gothoni, Paul Watkins가 악단을 이끌었습니다. 최근엔 영국 및 해외 지역 사회에 음악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Close Encounters를 진행하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