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HLQMD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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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고 사랑해 준다는 건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에요." 2월 29일 정규 2집 앨범을 깜짝 발매한 푸에르토리코 아티스트 Bad Bunny는 이전에 발표한 싱글 트랙 'Ignorantes'와 'Vete'의 잇단 성공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밝힌다. 얼핏 봐서는 쉽게 이해가 안 되는 미스터리한 앨범 타이틀은 'Yo Hago Lo Que Me Da La Gana', 영어로는 'I Do What I Want'의 약자라고 한다. 2018년 데뷔 앨범 'X 100PRE'로 라틴 트랩 씬의 차세대 주자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이 끼 넘치는 젊은이는, 록과 글로벌 팝의 요소를 포용해 새로운 음악적 방향과 가능성을 폭넓게 탐구했다. 라틴 트랩과 레게톤의 또 하나의 모범답안이라 할 수 있는 이 앨범을 통해 그는 세상의 기대에 확실하게 부응한다. 보컬 피처링이 많지 않았던 'X 100PRE'에 비해 이번 차기작에서는 상당히 다양한 게스트들의 이름이 눈에 띄는데, 여타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과 이색적인 페어링을 통해 라틴 어반 뮤직에 대한 애정을 내비친 것이라 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레게톤의 근본에 도달하기 위해서 그는 Yaviah나 Daddy Yankee, 컨템포러리 라틴 R&B의 선두주자인 Mora, Sech 같은 베테랑 뮤지션들과 함께했다. 최면을 거는 듯한 'Bichiyal'나 독특한 인상을 풍기는 'La Santa'가 가장 두드러진 예다.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한 Apple Music과의 인터뷰에서 Bad Bunny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트랙들을 소개하며 'YHLQMDLG'의 탄생에 힘을 보태준 숨은 공로자들을 함께 언급한다. Si Veo a Tu Mamá "이 노래는 제 얘기가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세요. 모든 노래가 다 제 경험에서 나왔다거나 실화에 근거한 건 아니거든요. 사실 살다 보면 누구나 사랑에 빠지잖아요. 누군가와 사귀게 되고, 서로를 소유하게 되고요. 우리는 늘 사랑하면서 사니까 사랑에 대한 노래를 쓰는 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에요." La Difícil "같이 작업한 프로듀서 듀오 Súbelo NEO는 정말 재능이 넘쳐요. 그들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겸손하고, 더불어 일하는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어요. 초창기부터 함께 작업했고 같이 성공을 거둔 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제 입장이나 기분을 잘 이해해 줘요. 그런 성향이 묻어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두 사람이 만드는 음악에서는 온기가 느껴져요. 정말 하나같이 다 좋아요." La Santa "Daddy Yankee와 작업하는 건 저에게 있어 크나큰 영광이자 기쁨이에요. 그래서 이 곡이 저한테는 너무나 특별해요. 스튜디오 안에서 그에게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고, 그 모든 게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됐어요. 정말 상당한 영감을 받았죠. Daddy Yankee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매 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요. 스스로가 엄청 성공한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 Safaera "푸에르토리코 문화와 레게톤의 핵심을 집약해 담은 곡이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작업이었죠. 이 트랙은 DJ Orma와 함께 만들어서 더욱 뜻깊어요. 그는 제 평생의 친구이자, 음악을 함께 시작한 동료이고, 또 언제나 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든든한 지지자거든요. 이 노래를 듣자마자 그도 저도 완전히 반해버렸어요. 이런 레게톤이나 올드 스쿨 페레로 스타일 리듬을 저희 둘 다 엄청 좋아하거든요." Hablamos Mañana "이 앨범에서 가장 에너지 넘치고 색다른 트랙인데 너무 맘에 들어요. 록 스타일이면서도 상당한 힘이 느껴지는 그런 곡이거든요. 저는 신이 허락하시는 한 어떤 종류의 음악이든 전부 다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언젠가 록이 하고 싶어지면 록을 만들 거고, 바차타 앨범이 만들고 싶어지면 그것도 만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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