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노 로타

이탈리아 작곡가 Nino Rota의 영화 음악에는 낭만이 가득합니다. 귀를 사로잡는 명료한 선율을 중시했던 그의 음악은 '태양은 가득히' (1960), '로미오와 줄리엣' (1968) 등의 명작과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만들어 냈습니다. 1911년 밀라노에서 태어난 Rota는 10대 시절 희가극과 오라토리오를 쓰는 등 비범한 재능을 뽐냈습니다. 이후 그는 평생에 걸쳐 수많은 작품을 써냈습니다. 그렇지만 그를 유명하게 만든 건 150편이 넘는 영화 음악이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의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과의 협업이 유명합니다. Rota는 1979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길' (1954), '달콤한 인생' (1960), '8과 1/2' (1963) 등 펠리니 감독의 영화 17편을 위한 음악을 썼습니다. 이외에도 루키노 비스콘티, 프란코 제피렐리 등 수많은 이탈리아 감독의 영화에서 활약했습니다. 또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걸작 영화 '대부' (1972)와 '대부 2' (1974)의 음악을 작곡했고, '대부 2'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습니다. Nino Rota를 대표하는 스타일은 또렷한 멜로디입니다.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서커스 음악 등 광범위한 음악을 전문적으로 탐구했던 그는 수많은 요소를 조합해 인상적인 선율과 하모니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음악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관객의 마음을 깊이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