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a Lipa는 2020년 3월, 위험을 감수하며 'Future Nostalgia'를 발매했습니다. (당시 그는 팬데믹이 전 세계로 막 퍼져나가던 때에 즐거움으로 가득한 앨범을 발매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지" 고민하며 울먹이는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그에게 도박과도 같았던 앨범 발매는 물론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팝의 미래를 찬미하는 하나의 여정이자, 과거 클럽 사운드에서 영향을 받은 앨범 'Future Nostalgia'는 팬데믹 위기를 겪고 있는 세상에 마침 필요했던 음악이었죠. "일종의 현실 도피처럼 느껴지기를 바라면서 이 앨범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그런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이 앨범은 제가 현실 도피를 할 수 있게 해줬죠. 리스너들이 '이 음반 덕분에 락다운을 견뎠다'면서 보내주는 반응들도 정말 기뻤어요." 쟁쟁한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감각적인 리믹스 앨범 'Future Nostalgia'는 머큐리상 1개 부문과 그래미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Future Nostalgia'가 발매된 지 약 1년이 흐른 후, 그 뒤를 잇는 'The Moonlight Edition'이 나왔습니다. 이 앨범에는 원작에 수록된 희망적인 분위기가 넘치는 11개의 트랙과 이후에 나온 Dua Lipa의 히트곡들이 담겨있습니다. (Angele과 함께한 'Fever', DaBaby가 피처링한 'Levitating', Miley Cyrus와 필연적인 콜라보를 펼친 'Prisoner' 리믹스 등입니다.) 또 'Future Nostalgia'가 가진 디스코 기반의 다채로운 사운드와는 거리를 둔 'We're Good' 등의 미발매곡도 포함됐습니다. Dua Lipa는 결정적인 순간을 맞은 'Future Nostalgia'로 2020년 세상을 정복했습니다. 'The Moonlight Edition'은 이를 기념하는 앨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