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kas Böhm과 Ni Fan으로 구성된 마림바 듀오 DoubleBeats가 바로크에서 19세기에 이르는 피아노 대곡과 20세기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번 앨범에서 이들은 탁월한 연주가의 모습뿐 아니라 실력 있는 편곡가의 면모도 충분히 보여주고 있죠.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부터 하이든과 라흐마니노프, 쇼팽 연습곡 및 피아졸라의 탱고까지, 세련된 편곡을 통해 원곡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각각의 작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데 성공했습니다. 앨범의 대미는 Minoru Miki가 마림바를 위해 작곡한 1984년 곡 'Marimba Spiritual'이 장식합니다. Fan의 마림바와 Böhm의 퍼커션이 다채로운 색채와 질감을 표현하는 강렬한 트랙이죠. 여러 시대를 넘나드는 멋진 작품을 마림바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새롭게 해석한 수작입니다.